총 게시물 :1041건, 페이지 : 206/209
전국 최대 벚꽃축제로 유명한 경남 진해시가 전국에 산재한 벚꽃축제 차별화를 위해 로드맵을 설정 추진하고 있어 가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3일 시는 전국최대 벚꽃도시에 걸맞게 진해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품종별 벚꽃 군락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그동안 국내외 희귀벚나무 89종의 유전자원 확보를 통해 자체 생산한 춘추벚나무 6800 그루를 소죽도 공원과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루에 식재해 가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군락지를 조성하고 있다.시는 올 초부터 벚꽃 연중 관광자원화를 위해 춘추벚나무 등 희귀벚나무 13품종 2만주를 생산해 군락지 조성과 시험림, 벚꽃테마공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또한 시는 벚꽃 관련 국내외 학술대회 유치 및 각종문화예술행사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다특히 시는 벚꽃과 연계한 버찌를 이용한 기술개발을 위해 2008년 농촌진흥청주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 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경남농업기술원과 충남대 등 3개 기관 연구진으로 구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연구진은 버찌의 당도와 산도, 색도 등 특성분석 및 식품개발 기초실험을 완료한 상태이며, 베이커리(쿠키류) 제품특성, 음료제조 배합기준 설정 및 저장성 조사 중에 있다. 또한 버찌 추출물안토시아닌의 생리활성실험을 통한 버찌가공식품의 경제적 상업적 가능성을 검토 농업인의 소득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09.10.13.(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전국 연극관련 학과 및 동아리에서 정극 16개 팀, 뮤지컬 9개 팀으로 총 25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다.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연극발전의 초석이 되는 예비연극인을 육성하고 작품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고 있다. 기성극단이 연극축제나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비해 대학극을 위한 장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수가 적다. 그 중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그 규모나 참가팀의 수준을 볼 때 전국 최고의 대학연극제라 해도 손색이 없으며, 대학 연극예술 발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신청 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올해도 문학작품을 무대로 옮긴 창작극 '모닥불' 아르코공연예술아카데미, '침대 밑 악어' 경성대학교,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영산대학교 등이 참여해 올해로 이오네스코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성연극과 대학극의 차이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게 된다.뛰어난 연극적 기량을 발휘하는 우수한 팀 및 개인에게는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연출상.희곡상.연기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중 다른 사람들과 나눠 읽으면 좋을 책 한권과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입장권을 교환하는 '잠자는 책의 아름다운 외출'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수집된 책은 문화예술의 이해를 돕고 책 읽는 문화 만들기를 위해 지역 내 사회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다.
09.10.12.경남 진해시는 제22회 진해예술제 행사를 10일부터 16일까지 ‘시민을 위한 예술문화 축제’란 주제로 시민회관과 야외공연장, 소극장 판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해지부(회장 박흥길)가 주최하고 예총진해지부 산하 8개 단체가 주관하는 진해예술제는 10일 ‘진해미술협회 회원전’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야외공연장 전시실에서 회원들의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등의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10일부터 12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제17회 진해전국사진공모전’ 작품이 전시되며, 오후 7시부터는 연예예술인협회의 스포츠댄스&밸리댄스, 색스폰&오카리나 독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11일 오후 8시 이동 소극장 ‘판’에서는 ‘잘자요 엄마’ 연극이 공연될 것이며, 오후 7시 야외공연연장에서는 무용협회 주관으로 ‘춤으로 한세상을’ 무용공연이 펼쳐진다.또 16일 오후 오후 6시에는 진해문인협회에서 시와 음악, 문학이 만나는 ‘가을 문학의 밤’ 행사를 경남문학관에서 선보인다.
09.10.08.경남 사천 비봉내마을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부쩍 늘어나고 있는 체험마을 중 하나다. 비봉내마을그 중에서도 비봉내마을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대나무. 특히 숲선생님과 함께 하는 대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유독 눈에 띈다. 1만여 평의 대나무 숲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거닐며 대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대나무 종류도 다양하다. 굵은 몸통의 맹종죽은 마디가 한 줄이고, 우리나라 전통의 왕대는 마디가 두 줄이다. 그 외에도 검은 오죽, 키가 낮아 마치 풀 같은 샤샤, 신이대, 구갑죽 등등…. 거의 모든 수종이 대나무로만 이뤄진 숲인데도 대나무 종류가 이렇듯 다양하니 숲 곳곳이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봉내마을에서는 이 밖에도 대나무 피리 만들기를 비롯해 대나무 활쏘기, 대나무 굴렁쇠 굴리기 등 대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한려수도의 귀퉁이에 붙은 사천 서포면 비토리사천 8경중의 하나로 꼽히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는 바로 전설을 간직한 섬이다. 비토는 사천과 남해 사이 움푹 들어간 사천만에서 호미처럼 불쑥 고개를 내민 지형으로 1992년 길이 270m의 다리로 뭍과 연결됐다.해안을 따라 전망 좋은 도로가 잘 닦여 있는 비토는 한려수도의 축소판이다. 호리병처럼 끊어질 듯 뭍과 이어진 올망졸망한 해안마을, 햇살 박힌 은빛바다를 가로지르는 고깃배, 시루떡처럼 한 뭉치씩 뚝뚝 떨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비토에서 만나는 바다는 발길을 멈추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비토는 유명한 ‘별주부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남해의 용왕이 병들어 죽게 되자 거북이를 시켜 토끼의 간을 구해오게 했다는 이야기로 거북이에게 속은 것을 안 토끼는 비토섬 월등도 산중턱에 있는 계수나무에 자신의 간을 빼놓고 왔다고 속여 용궁을 탈출한다. 휘영청 달 밝은 보름날 밤 월등도 앞에 도착한 토끼는 달빛에 어린 월등도를 향해 뛰어내리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고도 한다. 그렇게 생긴 섬이 토끼섬으로 토끼를 놓친 거북이는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해 거북섬이 되었고, 토끼의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다 목이 빠져 목섬이 됐다고 한다.◆ 먹거리 ▷ 인삼과 녹각 등 한방재료를 첨가한 한방갈비탕 전문점청학골(055-852-6500) 진하게 우려낸 갈비탕의 깊은 맛과 한방 약재의 독특한 향이 잘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청학동 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로 만든 취나물무침과 오래 숙성시킨 젓갈고추무침도 별미. 한방갈비탕 7,000원
09.10.01.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6Km 정도 달리다 보면 합천댐을 지나 거창까지 이어지는 합천호가 나타난다. 1백 리 길의 합천호 드라이브는 단순한 호반도로에 그치지 않는다. 강변과 호수를 끼고 달리는가 하면, 산허리를 감도는 고갯길도 이어지고, 가파른 헤어핀 커브도 심심찮게 만나므로 매우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드라이브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 수도 있다. 깨끗하고 맑은 계곡물과 수려한 주변경관은 자동차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망 좋은 언덕에 마련된 토속음식점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경치는 번잡한 도시생활의 답답함을 말끔히 씻어주는 야릇한 기분을 가져다주기도 한다.합천호로 들어서기 전에는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천만 관객시대의 주역인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 세트장이 있다.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전쟁 발발 5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전쟁영화로 막대한 제작비와 영화배우 장동건과 원빈이 출연하여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한국전쟁 당시 형제인 진태(장동건 분)와 진석(원빈 분)의 가슴절절한 형제애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그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은 영화로 이 곳에서 찍은 대규모 전투장면이 공개되어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합천 다목적 댐에서 가회 방면으로 약 10분 정도 물어물어 가다 보면 황매산 입구 쪽에 거대한 바람개비 20여 점이 돌아가고 있다.지난 96년에 이 미술관을 지은 설치미술가 최영호씨의 작품이다. 미술관은 하얀 벽돌, 나무판자, 빨간 철재와 담쟁이가 어우러진 2층 건물과 바람개비가 설치된 잔디밭, 주차장 등을 모두 합쳐도 1천 평이 채 안 되는 자그마한 공간이다. 산속의 작은 미술관이지만 경남 일대 작가들 사이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져 있다. 대관료 없이 작가 1사람이 1달간 작품을 걸 수 있고 각종 퍼포먼스와 음악회도 가능하다. 미술관 2층은 방문자들이 갖가지 차를 손수 끓여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마신 잔은 직접 씻어 놓고 차 값은 정해져 있지 않아 절구통에 양심껏 두고 가면 된다.바람개비 등을 통해 바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조그만 미술관에 들러 따뜻한 차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먹거리▷ 합천댐 아래 '합천호 관광농원(055-932-0036)'은 호수에서 나는 빙어와 메기 등 민물 요리로 이름난 곳이다. 빙어는 튀김, 회, 무침(2인 기준 2만원)▷ 합천댐 회양관광유원지 '황강호식당(055-933-7018)'은 참숯에 토종 흙돼지를 구워 묵은 김치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 새끼를 한번도 낳지 않은 토종 암퇘지를 상에 올려 육질이 연하다. 1인분 6000원.▷ 합천이 내세우는 한우는 삼가면 삼가식육식당(055-933-8947)에서 맛볼 수 있다. 1인분 1만3천원. ▷ 합천호 회양공원 내 황태마을(055-931-7787)에 가면 야외 평상에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황태구이 1만원, 황태찜과 매운탕 1만5천원. 아구찜 1만5천원. 공기밥 별도. ◆ 묵을 곳회양관광지의 하얏트장모텔은 영화 촬영기간 중 장동건과 원빈이 숙박했던 곳으로 모텔 앞 합천호가 아름답다.
09.10.01.